프랑스어 용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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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다가도 모르겠는주제 있는 글/Second Tongue 2021. 2. 21. 10:07
알지 않다. 내가 배웠던 여러 외국어에서는 ‘모른다’는 표현으로 보통 ‘알지 않다’는 부정형을 쓴다. 知っていません。Je sais pas. No lo sé. 같은 식이다. (모두 ‘모른다’는 표현) '몰라', '모른다'는 표현을 따로 쓰는 우리말은 이런 점에서 특이하다. 우리말에서는 '알지 않아'라는 말을 평서문으로 쓰지 않는다. (물론 반문할 때는 '알잖아?', '알지 않아?'하고 쓰기는 한다) 이전 포스팅에서 ‘없다’라는 말을 표현하기 위해 ‘있지 않다(not be, 不在, no ser, nicht sein, いない)’는 표현을 쓰던 여러 외국어 사례들과 비슷한 경우라 하겠다. 그만큼 ‘없다’와 ‘모르다’는 우리말에 있는 독특한 표현이다. 알다 ≠ 모르다 知る、分かる ≠ 知らない、分からない [일본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