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사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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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2일의 일기: 비엔느(Vienne)Vᵉ arrondissement de Paris/Avril 2022. 4. 12. 16:54
# 내가 투르에서 2박을 한 ‘The People’은 프랑스에서는 처음보는 기업형 호스텔이다. 2~6층까지를 객실을 쓰고 있고, 1층은 공용주방과 휴식공간, 0층은 리셉션, -1층은 레스토랑과 정원으로 되어 있다. 루트 중앙역까지 걸어서 10분이 조금 넘게 걸리기 때문에 위치가 좋다고는 할 수 없음에도 객실이 모자랄 정도로 사람들이 많은 모양이다. 리셉션을 지키는 젊은이들은 매우 밝고 그 중 한 명은 간단한 한국어를 할 줄 알았다. 간밤에 객실의 창문을 열어 놓고 0층의 공용공간에 내려와 이런저런 글을 쓰고 방으로 올라가니 작은 날벌레들이 전등 아래에 모여들었다. 내가 머물렀던 곳은 6층인데 바로 옆에 가로수가 있었다. 아마도 나무에서 옮겨온 잔벌레인 모양이다. 리셉션으로 내려가 벌레를 처치할 수 있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