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북부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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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칸 마켓(Khan market)여행/2017 북인도 2017. 2. 12. 18:32
칸 마켓 도착! 저 여자캐릭터가 델리 메트로의 마스코트다 역 근처를 지나가는데 눈에 띈 마차, 거리에 마차가 심심치 않게 보인다 점심을 좀 늦게 먹은 건, 오전에 시간낭비하느라 둘러보지 못한 관광지들을 들르기 위한 것도 있었지만, 꼭 가보려던 음식점이 있기 때문이었다. 페르시아 요리를 하는 곳인데 인디아 게이트에서 그리 멀지 않은 칸 마켓에 위치해 있었다. 아침에 인도 요리를 먹어 보니, 사람들하고는 성격이 맞지 않지만 입맛만큼은 맞는 것 같다. 론리 플래닛에서 소개하고 있는 또 다른 음식점인 로 향했다. (그러나 인도음식을 맛있게 먹은 것도 여행 초중반까지였다. 나중에 미식가 J를 만나면서 인도음식은 물릴 만큼 실컷 먹었다) 이 정도면 파하르간즈나 찬드니 촉에 비하면 엄청 잘 정돈된 상점가다 찾던 식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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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파하르간즈(Paharganj)여행/2017 북인도 2017. 2. 12. 00:39
숙소를 나선지 3분이나 되었을까 Bol이라는 녀석이 내게 말을 걸어왔다, 사람의 말에 반응하지 않는 게 이토록 어려운 일인지 처음 깨달았다 신고식을 단단히 치렀다. 숙소를 나선 게 아침 일곱 시 반을 좀 넘긴 시각. 오늘은 월요일 아침인 만큼 거리는 이미 붐비고 있었다.어제는 밤이라 거리를 정확히 파악하기 어려웠는데, 이른 아침에는 짙게 내린 안개로 인해 도시의 형체가 흐려진 느낌이었다. 빠하르간즈의 메인도로를 따라 한참 걸어가던 중, 누군가가 반갑게 말을 걸어왔다. 꽤 오랫동안 이야기를 나눴다. 인도에서는 껄떡대는 사람을 늘 조심하라는 말을 들었었는데, 그런 껄덕대는 느낌은 아니었다. 자신은 뉴델리에서 물건을 떼서 자이푸르에 책을 판매하는 도매상이라고 소개했다. 그러고선 통성명을 했는데, 그때 눈치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