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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it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Would you hold my hand?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help me stand?
If I saw you in heavenI'll find my way
Through night and day
'Cause I know I just can't stay
Here in heavenTime can bring you down
Time can bend your knees
Time can break your heart
Have you begging please
Begging pleaseBeyond the door
There's peace, I'm sure
And I know there'll be no more
Tears in heavenWould you know my name?
If I saw you in heaven
Would you be the same?
If I saw you in heavenI must be strong
And carry on
'Cause I know I don't belong
Here in heaven# 저녁 아홉 시 약국에 들러 쌍화탕과 몸살약을 구한다. 동네에서는 유일하게 밤 열두 시 반까지 문을 여는 약국이다. 새참을 드시는 중이었는지 입가를 닦은 뒤 우악스런 표정을 지어보이며 약의 효능을 알려준다. 어제 와서 사먹은 피로회복제는 여전히 매대 위에 가지런히 진열되어 있다. 세 가지 몸살약 중 감기기운까지 가라앉힐 수 있는 분홍 녀석을 골라 약국을 나선다.
# 요즈음 데면데면하게 아는 사람들에게 가급적 먼저 인사하려고 한다. 그냥 오며가며 어색하게 서로를 의식하는 것이 불편하다.
# 아침 일찍 자리에 앉아 조르주 페렉의 소설을 읽고 있는데 옆에 계시던 분이 젤리를 건네주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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