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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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 다시 미국으로!(Heading to Seattle)여행/2015 미국 북서부 2016. 7. 25. 00:03
05:35 PM똑같은 암트랙(Amtrek)이었지만 탑승절차는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갈 때와는 약간 달랐다. 시애틀에서 포틀랜드로 갈 때에는 탑승 전에 자리 배정을 미리 받고 뒤이어 곧바로 짐을 실을 수 있었다. 그렇지만 이번에는 국경을 넘는 열차다보니 우선 화물을 스캔하고 캐나다 출국심사원들의 심사를 받아야 했다. 동생과 나는 일행이었기 때문에 입국신고서를 한 장만 작성했는데, 둘의 관계가 어떻게 되느냐는 심사원의 질문에 나는 ‘가족’이라고 대답하고, 동생은 ‘친구’라고 대답하는 웃지 못할 해프닝도 벌어졌지만 큰 일 없이 넘어갔다. 굳이 꼬치꼬치 캐묻지 않아준 출국심사관에게 감사... 자리 배정을 받기 전 직원에게 배정해준 좌석이 바다가 바라다 보이는 자리냐고 물었더니 그렇다고 대답했는데, 열차를 타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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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 예일타운(Yaletown, Vancouver)여행/2015 미국 북서부 2016. 7. 24. 13:57
14:00 PM밴쿠버는 거의 대부분의 관광지가 아주 가까운 거리에 모여 있다. 개스타운에서 예일타운까지는 열 블록이 좀 넘는 거리에 불과했는데, 문제는 구글맵에서 미리 확인해둔 버스 정류장을 찾지 못했다. 날씨가 추워서 좀 헤매다가 안 되겠다 싶어 다시 한 번 택시를 이용했다. 예일타운은 밴쿠버에서도 부유한 동네라고 알고 있었다. 우리는 공공도서관을 한 블록 정도 지나서 내렸는데, 빨간 벽돌로 지어 올린 신식 건물들이 깔끔하게 들어선 곳이었다. 골목 양쪽으로는 빽빽하게 차들이 주차되어 있었는데, 경관을 해쳐서 좀 아쉬웠다. 건물의 한 쪽은 도로에 바로 접해 있었고 반대편 쪽은 반층 정도의 높이 차이를 두고 출입구가 설치돼 있었다. 도로에 바로 접한 건물의 1층에는 옷가게나 갤러리 같은 상점들이 많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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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9/ 개스타운(Gastown, Vancouver)여행/2015 미국 북서부 2016. 7. 23. 14:08
08:30 AM 개스타운02:00 PM 예일타운06:00 PM 미국행 열차 탑승 08:30 AM세 도시 가운데 밴쿠버가 가장 신도시 같다는 말은 정정해야 할 것 같다. 차이나타운에 인접한 구도심 일부는 지금도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아 있다.시애틀에서 출국이 잡혀 있다보니 시애틀에서 관광할 수 있는 날을 하루 더 두었기 때문에, 저녁에는 다시 시애틀로 넘어가야 했다. 앰트랙 열차가 오후 5시 35분에 있었기 때문에, 숙소 아저씨에게 늦게 체크아웃을 해도 되는지 물었는데 난감해 하는 눈치였다. 안방에 들어가서 아주머니와 상의하는 듯 하더니, 다시 말하길 가능하다고 했지만 아무래도 폐를 끼치지 않는 게 좋을 것 같았다. 우리는 아예 기차역에 짐을 맡겨두고 밴쿠버에서의 마지막 날 여행을 마치는 것이 낫겠다고 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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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먹거리여행/2015 미국 북서부 2016. 7. 16. 10:11
일지를 정리하다 보니 음식에 대해 따로 정리할 필요성을 느꼈다. 개인적으로 '먹는 여행'보다는 '보는 여행'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렇지만 겨울여행의 특성상(물론 남반구로 여행을 갔다면 얘기가 달라졌겠지만..) 실외활동과 실내활동을 적절히 배분해야 했고, 맛집탐방은 이를 위한 효율적인 방법이었다. 첫째 따듯한 곳에 머무를 수 있었고, 둘째 먹으면서 체력을 보충할 수 있었기 때문이다. 평소 혼자서도 여행을 잘 다녀서 그런지, 근사한 식당에 가는 것보다는 유적지나 박물관 한 곳을 더 들르는 데에 익숙해져 있었는데, 이번 여행처럼 동생이 있다면야 '먹는 여행'에 비중을 좀 두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아쉽게도 음식 사진은 거의 휴대폰으로 찍어 잘 나온 사진이 많지 않다ㅠ #멜팅팟 시애틀 [FREMON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