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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대통령궁(Presidential Palace) ~ 인디아게이트(India Gate)여행/2017 북인도 2017. 2. 12. 11:51
대통령궁 도착!
정면으로 보이는 것이 대통령궁이고 좌우 대칭으로 의회가 자리잡고 있다
노란색 폴리스 라인이 보인다
행사 준비로 대통령궁과 인디아게이트를 잇는 대로에 꽃이 흐드러지게 장식되어 있었다
그 와중에 양심적인 사람들도 있게 마련인가보다. 한 릭샤 운전수가 대통령궁까지 20루피에 바래다 주겠다고 흥정한다. 그것도 본인이 먼저 제안한다. 이런 경우는 매우 예외적이다. 잔다르 만다르 앞에서 만난 한 오토릭샤 운전수는 100루피에서 한 치도 깎아줄 수 없다더니, 내가 그냥 가버릴 기색을 보이자 갑자기 10루피를 불렀다. 구루바라 방글라 사히브에서부터 비로소 처음으로 오토릭샤를 활용하기 시작했다.
저 배가 무슨 의미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힌두교의 상징인 수레바퀴가 보인다
동편에 위치한 의회의 출입구
인도의 상징과 서양식의 건축이 적절히 조화되어 있다
어딜 가나 무장한 군인들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다. 대통령궁과 인디아 게이트 사이에서 진행되는 축제에 대비한 경계태세가 한 층 삼엄해진 상황이다. 대통령궁과 대통령궁을 중심으로 대칭을 이루고 있는 국회는 서양식으로 만들어진 건물들이었는데, 웅장하고 아름다웠다. 한낮인데도 스모그가 가시지 않아 좀 아쉽기는 했지만, 인도 역시 큰 나라는 큰 나라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스케일이 어마어마했다.
특히 군인들이 많이 보였던 대통령궁 일대
제1차 세계대전에서 영국을 위해 싸우다 전사한 인도군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인디아 게이트
인디아 게이트가 가까워졌는데도 여전히 커다란 대통령궁의 실루엣을 보니 그 규모를 다시 실감한다
천막 뒤로는 행사에 사용될 의자들이 빽빽하게 놓여 있다
저 멀리 인디아 게이트를 보니 이 역시 걸어갈 거리가 아니겠구나 싶어서 운전수와 흥정한 뒤 릭샤를 이용해 인디아 게이트에 갔다. 정복을 차려 입은 군인들이 의전에 맞춰 무슨 행사를 하고 있었다. 옆에 흥미롭게 지켜보며 수다를 떠는 인도사람에게 물어보니, 본인도 무슨 행사인지 모르겠다고. 하긴 나도 덕수궁 앞에서 행차하는 걸 여러번 봐도 뭘 하는 건진 정확히 모른다.
인디아 게이트에서 거행되는 의전이니 추모식이지 않을까 싶은데, 정복 차림의 군인들이 멋있었다
인디아 게이트의 중앙에는 세 개의 깃발이 자리잡고 있다
각각 인도의 육해공군을 상징한다
인도 애들 크리켓 정말 많이 한다
좀 희한한 것이 내가 알기로 인도를 여행하는 한국인이 적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뉴델리 시내를 걷는 동안 한국인과 비슷한 사람은 커녕 동양인조차 마주치기 힘들었다. 월요일은 붉은 성이 휴관일이라 갈 수가 없었는데, 붉은 성에 가면 좀 다를 수도 있을 거라 생각했다. (그렇지만 결국 여행 끝까지 델리에서 붉은 성은 가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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