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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한 편의 연극일상/film 2017. 3. 17. 22:15
<라빠르망(L'appartement)/드라마/질 미무니/리자(모니카 벨루치), 막스(뱅상 카셀), 알리스(로만스 보링거)>
무대에 드리워진 장막(帳幕)이 너무나도 많았으니,
매 순간 사랑은 얼마나 다른 얼굴을 가지고 있었던가
사필귀정(事必歸正)의 서사(敍事)
그리고 일그러진 사랑도 순수한 사랑도 섣불리 재단(裁斷)하기 어려웠던 영화
결국 불같이 뜨겁던 열정은 차갑게 식어 흰 장미 한 송이로 망울졌으니,
그 사랑은 또한 얼마나 덧없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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