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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apter 3. 삼고초려(三顧草廬)여행/2017 늦봄 제천-원주 2017. 6. 7. 17:11
구룡사의 풍경(風磬)
이럴 때 삼고초려라는 표현을 쓰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
월악산 : 최악의 미세먼지
비봉산 : 산 전체 폐쇄;;
그리고 치악산...?!?
정말 다행스럽게도 이번에는 날씨가 도와줬다.
산행 당일 구름낀 날씨가 예상되었지만 이른 아침에는 날씨가 쾌청했다.
입석사를 시작점으로 치악산을 오르기 시작할 즈음 뭉텅뭉텅 흰 구름들이 몰려들고는 있었지만, 산행 내내 깨끗한 풍경을 바라볼 수 있었다.
그리고 치악산을 내려와 구룡사에 이르렀을 즈음 하늘은 다시 구름으로 어두워지고 있었다.
'악(嶽)' 자가 들어간 산을 오르는 게 5월에만 벌써 두 번째였다.
그리고 좋은 날씨와 더불어 산을 오를 수 있게 된 것은 세 번째만에야 가능했다.
J와 나는 날씨가 도와준 데 대해 다행히 여기며 부지런히 입석사로 향했다.
공을 들여서 유능한 사람을 자신의 편으로 만든다는 의미를 지닌 삼고초려.
사람이 산을 찾는 데 삼고초려라는 표현이 어울리는지 속으로 잠시 생각해보았다.
세 번째만에 원하는 무언가를 이루다
그런 의미에서라면 상통하는 맥락이 있다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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