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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 2 / 오기마치 전망대까지(East Shirakawago, Gifu Prefecture)여행/2017 일본 나고야 2018. 1. 3. 00:05
다시 카페 밖으로~
아까부터 보이는 설산이 무슨 산인지는 모르겠다
신사 가는 길
지붕에 대롱대롱 달린 고드름
신사를 찾지 못하고 다시 묘젠지 앞으로
연못에서 유유자적하는 잉어떼들
카페를 나온 이후로는 출발지점 바로 옆에 있던 오기마치(荻町) 전망대로 가기 위해 동쪽길을 이용했다. 원래 가장 먼저 들를 곳은 묘젠지(明善寺)였는데 한창 수리중이어서 내부를 들어가보지는 못했다. 마찬가지로 묘젠지 옆에 자리잡은 신사는 길을 잘못 접어든 건지 지도상으로만 보이고 나타나질 않아서 발걸음을 되돌렸다.
불곰 등처럼 생긴 지붕
논에 물이 찰랑찰랑
수확이 끝난 건지..새로 논에 물을 댄 건지..
두툼한 지붕의 섶
지붕 색깔에 따라 지붕의 나이가 보인다
곳간
동쪽 길에 자리잡은 가옥들도 서쪽의 가옥들과 같은 모양이었지만, 논밭이 좀 더 눈에 띄었다. 집 앞의 자그마한 논에는 수확이 끝난 논에 물이 웅덩이를 이루고 있었는데, 추운 날씨에도 얼지 않은 것이 용했다. 작은 연못에서는 잉어(こい)들이 유유히 헤엄치고 있었다. 일부 가옥들은 관광객들에게 개방이 되고 있었지만, 일부 가옥은 실제 거주 목적으로 이용되고 있었고, 화재에 취약한 구조 때문에 곳곳에 소화기가 비치되어 있었다.
너른 눈밭
오기마치 전망대로 향하는 길
오르막 초입에서 발견한 대나무와 건물
마침내 오기마치 전망대로 향하는 언덕길이 보였다. 멀리서 볼 때는 사람들이 오르내리는 모습만 보였는데, 가까이서 보니 이건 뭐 완전 빙판길이었다. 그리 길지 않은 언덕길이었으니 망정이지, 산을 오르는 정도의 높이였다면 오를 엄두도 못 냈을 것 같다. 간신히 발걸음을 옮기며 오기마치 전망대까지 올랐다. 높은 곳에 올라 바라보는 시라카와고의 풍경은 대단했다. 루돌프가 끄는 썰매를 타고 날아다니는 산타 할아버지만 있었다면 여기가 북유럽의 작은 마을이라 해도 믿었을 것이다'~'(과장)
전망대에서#1
전망대에서#2
전망대에서#3
전망대에서#4
전망대에서#5
전망대에서#6
전망대에서#7
우리처럼 여행온 홍콩인 커플이 엄마와 내 사진을 찍어 주었다. 우리가 한국에서 왔는지 어떻게 알고는 하나~ 둘~ 셋~ 하며 신호를 보내준다. 답례로 나도 두 사람의 사진을 찍어주었다. 전망대까지 오름으로써 시라카와고 구경은 마무리되었다. 엄마와 나는 다시 타카야마로 되돌아가기 위해 버스 터미널로 향했다. 내려오는 길은 올라올 때보다 더 미끄러웠다. 그리고 버스 터미널에 도착했을 때에는 타카야마에서 출발할 때보다 버스를 기다리는 줄이 더 길었다.
오기마치 전망대에서 내려오는 길
이제 타카야마(高山)로 갑시다!!'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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