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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발렌타인/로맨스/데릭 시엔프랜스/딘(라이언 고슬링), 신디(미쉘 윌리엄스)/114>
전부터 보려고 벼르고 별렀던 영화가 스크린에 걸린다길래 밥먹는 시간까지 제껴가며 영화관에 갔으나... 영화가 기대했던 만큼 좋지는 않았다=_= 아무래도 똑같은 주연 여배우가 주인공을 맡았던 <우리도 사랑일까>와 비슷한 느낌을 받았기 때문일까. 물론 현실을 제쳐두고 사랑을 찾아나서는 <우리는 사랑일까>와 달리, 낭만으로 시작한 연애가 결혼생활이라는 현실의 틀에 갇혀가는 과정을 담은 <블루 발렌타인> 이 각각의 두 영화는 스토리의 초점이 전혀 다른 방향을 향하고 있지만, 낭만과 현실의 경계에서 중심을 바로잡지 못하는 사랑을 다룬다는 점에서 공통분모를 지니고 있다. 자연스럽고 개성 넘치는 두 배우는 매력적이었지만, 연인들이 현실적으로 겪게 되는 갈등보다는 그저 달달하고 설렘이 가득한 로맨스 영화 한 편을 원해서 아쉬움이 남았었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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