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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 <겨울> 1악장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의 마지막 장면을 장식한 비발디의 사계, <여름> 3악장. 한동안 <여름> 3악장과 <겨울> 1악장을 번갈아 가며 들었다. 미술작품과 달리 음악은 악보만 남아 있으면 악기를 갖고 완전히 현재로서 감상할 수 있다. 그런 생각을 떠올리며 음악을 듣다보니, 음악이 생각보다 현대적인 느낌이 있어서 이 곡이 이미 18세기에 작곡되었다는 게 신기했다. 음악을 듣다보면 3분여간 시간여행을 다녀오는 느낌이다. 덕분에 흘러 흘러 브람스의 음악까지 듣고 있는 중.
Piano Man Billy Joel
아주 늦은 퇴근 후 할증이 붙는 택시를 타고 절두산 순교성지 근처를 지나치던 중 발견한 노래. 귀에 엄청 익은 노래인데 가수와 제목을 처음으로 알게 되었다. 그러고 보면 중학교 시절 새벽 라디오를 즐겨 듣곤 했었는데, 지금은 내가 라디오를 들은 적이 있다는 사실이 신기하게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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