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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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 악코(Akko) : 성내(城內) 구경(Citadel and Hidden Alleys)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9. 22:40
오래된 골목 #1 오래된 골목 #2 오래된 골목 #3 관광책자에 소개된 곳은 아니었지만 아라베스크 문양에 시선이 꽂혀 들어가보기로 했다 아랍풍의 가재도구와 현대적인 유화로 근사하게 인테리어를 한 곳이었다 되게 아늑한 곳이었다 목적없이 들어오다보니 잠시 둘러보는 것으로 만족하고 빠져나왔다 이후의 오후 일정은 안내 표시를 따라 골목의 이곳저곳을 쏘다녔던 것이 대부분을 차지한다. 악코의 골목은 다음 골목이 어디에서 꺾이고 어디에서 끊길지 가늠하기 어려울 만큼 복잡하다. 때문에 바하이 하우스는 건물 바로 앞에 서 있으면서도 그게 바하이 하우스인 줄도 모르고 그냥 지나쳤다. 그만큼 골목을 걸어다니다 보면 거리감각이 무뎌지고 위치에 대한 감각도 둔해진다. 바하이 하우스 근방으로 여러 유적지가 있었던 것으로 기억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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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 악코(Akko) : 해안 산책(Along Haifa Bay)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7. 21:01
터키 바자르(Turkish Bazaar) 터키 바자르는 바깥과 연결되어 있다악코는 도로 사정에 비해 차가 지나치게 많다실거주 지역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쾌적한 환경이라 하기는 어려웠다 터키 바자르에서 점심을 먹으려다가 Kahn of the Merchant로 향했다그리고 Bourj로 식당 선택 정원과 청록빛 미나렛 이곳에는 마차가 자주 보인다 시샤(물담배)시중에서 손쉽게 구할 수 있다다만 한국에서 담뱃물을 구하기 어려울듯.. 후무스(Hummus)이스라엘에서는 이런 밑반찬이 달려 나온다 빵하고 먹는데 혼자 먹기에는 좀 질리는 양이었다 버스는 내가 돌아오려 했던 바로 그 지점, 그러니까 악코의 올드시티까지 들어왔다. 히치하이킹을 마친 후 거의 정각 즈음이 되어 점심을 먹었다. 지중해에 면한 도시인 만큼 새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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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2 / 악코(Akko) : 로쉬 하니크라(Rosh HaNikra)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6. 01:20
숙소 나오는 길에 구글맵에 의지해 대중교통 수단 물색中 휑한 거리인적도 드물었는데 마침 트레이닝복 차림의 젊은 여성에게 대중교통으로 로쉬 하니크라까지 갈 수 있는 방법을 물었다 우여곡절 끝에 로쉬 하니크라 도착! 시외버스와 미니밴 (예루살렘의 경우 트램)은 물가가 비싼 이스라엘에서 매우 경제적인 이동수단이다참고로 대부분의 도시에서 라브(Rav) 카드 (우리의 티머니 카드)를 발급 받으면 더욱 경제적으로 교통수단을 이용할 수 있다단 라브 카드는 택시에는 적용되지 않는다 레바논도 이스라엘 못지 않게 가고 싶은 곳이지만 가까운 미래에 레바논은 갈 수가 없다이스라엘 출입국 기록이 남은 사람은 레바논에 갈 수 없기 때문이다현재 양국은 외교가 단교된 상태다 나름 한국에서 이스라엘을 올 때 계획해둔 것이 있다. 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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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 하이파(Haifa) : 샤밧(Shabbat)을 뚫고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4. 00:17
샤카슈카 잘 먹었습니다~동양인이 어색했던 이스라엘 청년 안녕――!! 샤밧을 기념하는 건지 골목마다 등불이 주렁주렁 걸려 있다 주렁주렁 백열등, 그리고 자전거 모는 꼬마 사실 이날 하이파의 숙소주인과 미스커뮤니케이션이 한 번 더 있었다아침 일찍 체크아웃하면서 짐만 나중에 찾아갈 수 있느냐 물었더니, 오늘은 샤밧이라 '이곳 집'에서 가족과 저녁을 먹을 건데 가족과 마주치는 상황이 어색하지만 않다면 얼마든 괜찮다는 것이었다그런데 웬걸...짐을 찾아가기로 약속한 시각에 집에 도착하니 집에 불은 꺼져 있고 문도 닫혀 있고 연락도 안 닿음...이사람 왜 이러나요..발을 동동 구른지 30분 지났나 열쇠를 숨겨둔 장소를 알려준다뭐든 당당히 얘기해놓곤 몇 차례 곤란에 빠뜨린 숙소주인이였다...=_=(참고로 에어비앤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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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 하이파(Haifa) : 바하이 가든(Bahai Garden)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3. 20:33
사진으로만 봐서는 아름다움을 알기 어려운 곳이라는 게 바로 이런 곳이 아닌가 싶다오후 내내 나는 세 곳의 정원을 찾았다 바하이교의 상징이 연꽃인가보다델리에도 바하이 사원에 연꽃 무늬가 자주 보였는데 이곳에서도 역시나 연꽃이 눈에 띈다 시원한 분수 확대~! 바다를 향해서 줌인 사원이번 여행에는 기본렌즈를 챙겨가서 망원렌즈를 쓸 때만큼 당겨서 찍기는 어려웠다 처음에는 바하이 정원이 이게 다야? 하고 의아해 했는데입구를 지키는 직원(이자 바하이 신도)에게 물어보니 20분 정도 걸어올라가면 두 번째 정원이 나온단다택시비가 터무니없이 비싸서 고민없이 걸어올라갈 생각을 했으니.. 이런 계단을 몇 번 오르고 오르막길까지 올라서야 두 번째 정원에 도착할 수 있었다검은 고양이 빠꼼'~' 두 번째 정원에 도착해서.. 바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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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Y1 / 하이파(Haifa) : 스텔라 마리스(Stella Maris Catholic Church & Road)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2. 20:48
원래는 곧장 스텔라 마리스 교회로 가려고 했지만 제대로 둘러보고 싶은 생각도 들고 시간적 여유가 있다는 생각도 들어서 엘리야 동굴을 들르기로 했다 제주도에도 야자수가 있기는 하지만 야자수에 열매가 저렇게 주렁주렁 달린다는 걸 처음 알았다 꽃 #1 꽃 #2 여기는 군사박물관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따로 들르지는 않았다저 뒤 능선 너머로 보이는 오른쪽 건물이 바로 뒤이어 들를 스텔라 마리스 교회!! 군함! 케이블카는 스텔라 마리스 교회를 갈 때에 이용했다엘리야의 동굴은 그리 높은 곳에 있지는 않은데 그래도 꽤 걸어 올라가야 한다 하이파는 예루살렘 다음으로 좋아했던 도시다!개인적으로 텔아비브보다 아름다운 항구도시라 생각한다 엘리야의 동굴은 지도에도 잘 표시가 돼 있지 않은 협소한 장소라 중간에 길을 물어야 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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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rival~DAY1 / 하이파(Haifa) : 가이샤라 국립공원(Caesaera)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20. 00:01
입국하는 사람과 출국하는 사람이 마주 바라보며 걸어가도록 설계되어 있는 벤 구리온 공항 하이파에 도착한 기념으로 야경샷!! 아침이 되어 다시 한 번 제대로 담은 숙소 인근의 풍경 아마 시리아 상공을 관통할 수만 있었다면 텔아비브에 좀 더 일찍 도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비행기는 카스피해를 지나 텔아비브로 직행하는 대신 시리아와 레바논 영공을 한참 우회했다. 사전에 숙소주인과 연락을 할 때 주인이 말하길 공항에서 텔아비브로 진입하는 열차구간이 공사중이기 때문에 셔틀버스를 이용해야 한다고 했다. 때문에 환전―이스라엘의 세켈화는 국내에서 환전하기 쉽지 않기 때문에 달러를 준비해 두었다가 이스라엘 현지에서 환전하는 방법이 있다―다음으로 공항에 내려 가장 먼저 한 것이 셔틀버스 정류장을 찾는 일이었다. (입국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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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낯선 곳으로여행/2018 이스라엘-팔레스타인 2018. 8. 19. 02:23
베들레헴에서 여행을 다녀온지도 한 달이 다 되어가지만 아직도 이번 여름 이스라엘에 다녀왔다는 말을 주위에 꺼내기가 껄끄럽다. 여름휴가 어디서 보냈냐는 질문에 보통 중동을 다녀왔다고 뭉뚱그려서 얘기하다 그래도 구체적으로 물어서 이스라엘이라고 대답하면 열에 아홉은 다음과 같은 반응이다. 아홉 중 아홉이 하는 첫 질문 : 도대체 그런 곳은 뭐하러 가? 거기 위험한 데 아니야? 이스라엘 간다는 사람은 또 처음 보네? 굉장히 의아하다는 반응이다. 슈퍼마켓에서 마주친 아주머니는 검게 그을린 내 얼굴에 놀라고 이스라엘을 다녀왔다는 말에는 경을 쳐서 아직까지도 나를 보면 이스라엘 얘기를 꺼낸다. (그러면 말로 하진 않지만 마음속으로 드는 생각 : 저도 안전하지만은 않다는 것을 알고 있지만 또한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