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9 / 텔아비브(Tel Aviv) : 사로나 방랑(Riding Around Sarona)

미술관을 나서며

-1시간 반 남짓의 라이딩기(記)에 불과하기 때문에 여기서부터는 의식의 흐름에 따라..-

미술관 옆 공원에 설치된 미술품

널찍―하니 좋구먼^―^

이건 꼭 관공서 같이 생겼는데 구글맵에도 아예 뜨지 않으니 미스터리다;;

모로 가도 저 기하학적인 빌딩 방면으로 라이딩 중 'ㅈ'

계속 내 시선을 잡아 끌었던 이른바 '어슷썬 대파 건물(右)'

뭔가 건물 한 뭉텅이가 중심축을 벗어난 게 신경에 거슬려서 계속 쳐다봤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꼽고 싶은 클라이맥스

뒤늦게 구글맵을 찾아보니 정확한 건물명은 모르겠지만 아즈렐리 전망대라고 표시가 된다

쇼핑몰로 연결되는 보행자 현수교

아래는 8~10차선 도로인데 현수교가 꽤 길어서 아슬아슬했다

바로 맞은 편 건물은 쇼핑몰이지만 토요일 휴업~

오후 햇살을 받아 음영이 뚜렷했던 텔아비브의 마천루들

사로나는 요즘 텔아비브에서 힙(!)한 곳이라는 아티클을 보긴 했었는데 정작 거리는 한산했다

그도 그럴 것이 전날(금요일) 밤에 거리에 인파가 그리도 많았으니..'~'

앞서의 정체불명의 건물

건축양식은 다 개성이 있는데 일관된 느낌 또한 있다

조금은 실험적이지만 구도를 살짝 깨서 위태로운 느낌으로 건물을 찍어보았다.

그냥 멋졌던 삼총사

여전히 새로 지어올리는 건물들도 많다

여기가 오일머니가 나는 곳은 아니어도 마천루들을 보니 중동은 중동인가보다

앞의 사진과 큰 차이는 없기에 굳이 포스트에 올리지 않아도 되지만

건물이 마음에 들어서 안정적인 구도로 찍은 사진도 올린다~_~

하나같이 멋져...

공항으로 출발 2~3시간여를 앞두고 라이딩으로 불사르는 와중에도

이리 고개 돌리면 이 빌딩이 저리 고개 돌리면 저 빌딩이 내 시선을 사로잡으니 촌각을 다퉈서라도 더 둘러볼 수밖에..

요런 건물도

인근에 지어지는 건물도 완공되면 멋있을 것 같다

무조건 높고 크게 짓는 게 건축의 미학은 아니지만 텔아비브에서는 그러한 코드가 매력포인트로 통하는 듯하다

오체투지(?)와 같았던 라이딩을 마치고 숙소로 복귀...정말 여행 끝났다는 느낌이 난다

짐 다 갖춰놓고 배차된 차가 오기전까지 아이스크림집에서 빈둥빈둥;;

진짜 마지막까지도 이스라엘 여행에서 실오라기 하나라도 더 건져가고 싶었나보다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