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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송 3人3色일상/music 2016. 11. 9. 01:52
# 달리다(Dalida) # Favorite Song : Histoire D'un Amour, Parole parole, Le temps des fleurs, Eux, Parle Plus Bas날씨가 부쩍 쌀쌀해져서 그런가 예전에 듣던 샹송들이 떠오른다. 유명한 샹송 가수들이야 많지만 오늘 소개할 곡들은 따로 소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아이튠즈에서 음원을 따로 구매했던 곡들이다. (그러고 보니 마지막에 소개하는 가수의 곡은 음원은 따로 없는 듯;;)빠로레 빠로레~라는 멜로디의 명곡을 부른 달리다(Dalida). 해당곡인 는 달리다의 노래도 노래지만 어찌 된 일인지 중간중간에 삽입된 알랭 들롱의 내래이션이 노래보다 더 감미로운 것 같다;;; 프랑스어가 이래서 듣기 좋다는 거구나 싶었다. (그러곤 스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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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을 발칵 뒤집은 판결 31일상/book 2016. 11. 7. 00:12
"권력분립의 원칙이나 커뮤니케이션의 기밀 유지가 모든 상황에서 절대적이며 무조건적으로 대통령의 면책 특권을 정당화하는 것은 아니다. 헌법의 입안자들이 미합중국 정부의 구성을 기획하고 입법부, 사법부, 행정부의 3개 정부기관으로 권력을 나누는 포괄적인 시스템을 추구한 것은 사실이지만, 그렇다고 권력기관들이 절대적으로 독립되어 각자의 길을 가도록 의도한 것은 아니었다. 자유의 보장을 위해 권력의 분산을 추구하는 것뿐 아니라 한편으로는 이 분산된 권력을 운용 가능한 하나의 정부체제로 통합하는 것 역시 헌법이 추구하는 이상이다. 헌법은 이들 권력 기관이 분리되었으면서도 상호의존하며, 자율을 누리면서도 서로에게 생산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을 명한다. 대통령 측이 주장하듯 대통령의 특권을 군사적, 외교적으로 민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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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곤(貧困)의 굴레일상/film 2016. 11. 7. 00:07
의 각본가가 참여했다는 말을 듣고 고민 없이 예매. 역시..... 재미있었다!!가 정부 수사기관의 머리싸움과 액션이 잘 드러난 영화였다면, 이 영화의 경우 '만성적 빈곤'이라는 보다 사회적인 이슈에 대해 생각해보게 했다.급전(急錢), 대출 상환, 채무 관련 법률 상담 등 차창 너머로 스쳐지나가는 간판의 문구들은, 금융위기 이후 더욱 가속화된 중산층의 붕괴와 오래된 가난의 굴레를 짐작할 수 있게 한다. 또한 소몰이를 하는 사내들, 영세한 은행의 직원들, 변변한 메뉴조차 갖추지 못한 레스토랑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쇠락한 도시와 그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을 화면에 담고 있다. 영화 종반부에서 아이들에게 가난을 대물림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던 크리스 파인의 대사가 인상적이었는데,단연! 내가 정말 좋아하는 작가 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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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과 정의일상/book 2016. 11. 6. 01:17
& # 돈으로 살 수 없는 것들"경제학자들은 시장은 교환되는 재화에 영향을 미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것은 사실이 아니다. 시장은 흔적을 남긴다. 때때로 시장가치는 우리가 관심을 기울여야 하는 비시장가치를 밀어내기도 한다.""부패라고 하면 흔히들 부정 이득을 연상한다. 하지만 부패는 뇌물이나 불법 거래 그 이상의 것을 의미한다. 어떤 재화나 사회 관행을 부패시키는 행위는 그 평판을 깎아내리는 행위고, 가치를 합당한 수준보다 낮게 평가하는 행위다.""민주주의는 완벽한 평등을 필요로 하지는 않지만 시민에게 공동체적 생활을 할 것을 요구한다. 그러려면 배경/사회적 위치/태도/신념이 서로 다른 사람들이 매일 생활하며 서로 부딪치는 것이 중요하다. 그래야 서로의 차이를 견뎌내고 이를 놓고 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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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국(南國)의 기억주제 없는 글/印 2016. 11. 6. 00:05
시시콜콜한 사진들이 화수분이다ㅋㅋ사진을 정리하다보니 폰으로 촬영한 대만 풍경도 꽤 괜찮아서, 하나의 포스팅으로 엮어본다.원래 이렇게 폰사진을 싣는 걸 목적으로 한 카테고리는 아니었으나...물량상 폰에 이런저런 사진들이 많다보니 앞으로도 폰사진을 싣는 경우가 더 많을 것 같다. 날씨가 급작스럽게 추워지니 한여름 같았던 5월의 대만여행이 떠오르는 것이었다!!지금 떠올려도 무더운 여행이었다.시간이 화살이라 그런지는 몰라도 여행을 다녀온지 얼마 안 된 것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고, 그 때의 무더위가 느껴지는 것 같기도 하다.단풍이 무르익는 가을이지만 잠시나마 우거지고 풍요로웠던 남국의 정취에 빠져보련다~ @ 허우통내가 마수걸이 해줬던 카페(라고 해야할까). 아직 영업준비가 덜 된 듯 했는데, 아주머니가 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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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조품(模造品)일상/film 2016. 11. 4. 00:31
(허탈한 웃음ㅎㅎㅎㅎㅎ) 영화를 보다 깜박 졸기는 또 오랜만이다. 그것도 가장 중요한 대목에서...=_=ㅋㅋ 나중에 시놉시스를 확인해보니 내가 영화를 이해한 방식에 큰 오류가 있었다. 그 오류 때문에 오히려 영화를 더 있는 그대로 봤을 수 있었겠다는 생각이 들기도 했지만 여튼.. 당신은 오리지널과 짜가 가운데 무엇을 원하는가?모두들 진품을 선호할 것인다.그러나 시장에 온갖 이미테이션이 판을 치는 것 보면 모조품에 대한 수요가 많은 것이 사실이다.예를 들어 명품백 몇 개 정도는 진품으로 구색을 갖춰 놓더라도, 나머지는 모조품을 사놓는 게 더 경제적일 것이다.그렇기 때문에 사람들은 모조품에 유혹을 느낀다.그렇다면 여기서 다시 한 번 질문.진품과 똑같은, 완벽하게 똑같은 모조품이 있을 때, 여전히 진품을 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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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떠오르는 유럽의 좌파정당들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1. 3. 00:05
#유럽의 좌파정당 # 아이슬란드/해적당/(당대표: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사실 유럽 영토에서도 가장 변방에 위치한 아이슬란드가 정치 이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올해의 국제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해적당"의 약진으로 요약된다."해적당"의 원조는 2006년 스웨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적"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했을지 모르겠지만, 창당 당시 이들이 내걸었던 기치 중의 하나가 저작권(copyright)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카피레프트(copyleft)였다. 같은 맥락에서 개인의 자기정보 통제권,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와 넷 중립성은 이들의 핵심 정강(政綱)이다. 이 가운데 "넷 중립성"이라 함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인터넷을 규제하는 정부가 사용자, 플랫폼, 콘텐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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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으로 본 유럽정치의 종횡무진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1. 1. 00:07
극단(極端)[극딴] : 1. 맨 끝 2. 길이나 일의 진행이 끝까지 미쳐 더 나아갈 데가 없는 지경 3. 중용을 잃고 한 쪽으로 크게 치우침 이름 한 번 특이하기도 하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권도 시끄럽지만 국제적으로도 이목을 끄는 정치 이슈가 있으니, 바로 미국 대선!!은 아니고..아이슬란드 내 "해적당"의 약진이 바로 그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유달리 당명(黨名)의 변경이 잦으니 의원들의 기발한 작명센스에 아연실색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해적당"이라니 너무 이름을 막 지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해적당이 현시점에서 주목을 받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제목을 이라고 달았는데, 이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최근 유럽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극우정당과 극좌정당의 현황에 관한 것이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