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fil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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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에게, 너는 나에게일상/film 2018. 3. 26. 19:59
Nature has cunning ways of finding our weakest spot. How you live your life is your business, just remember, our hearts and our bodies are given to us only once. And before you know it, your heart is worn out, and, as for your body, there comes a point when no one looks at it, much less wants to come near it. Right now, there's sorrow, pain. Don't kill it and with it the joy you've felt. 대단히 감각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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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의 자유일상/film 2018. 3. 18. 23:34
News is the first rough draft of history. 요즘은 주말 조조영화를 많이 보는 편이다.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 노미네이트된 작품들 중에 이 작품이 아니더라도 보고 싶은 작품이 몇 개 있었는데, 의 상영시간이 우연히 맞다보니 이 영화를 보게 되었다. 아이젠하워에서 닉슨 대통령 재임기에 이르기까지 60년대부터 줄곧 베트남전 전황(戰況)을 조작해 온 정부와 관료를 고발하는 워싱턴 포트스의 이야기를 다루는 이 영화는, 일전에 보았던 를 떠올리게 하는데, 조금 아쉬웠던 부분은 담백한 느낌이 부족했다는 것이다. 무슨 말이냐 하면 캐릭터들을 조금씩 영웅화한다거나 감동요소를 넣기 위해 약간 부자연스러운 대사나 장면을 넣었다는 것인데, 거슬리거나 하는 정도는 아니었지만 그냥 담담하게 진술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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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panthère noire일상/film 2018. 3. 9. 22:27
모처럼 관람한 마블 영화! 마블영화에서는 처음으로 흑인이 주인공을 맡는다는 얘기, 인종주의를 비판하는 코드가 들어있다는 귀동냥으로 나름 기대를 많이 하고 갔는데 기대에 미치지는 못했다. 특히 와칸다라는 (외면상) 빈곤해 보이는 국가가 국제개발협력(ODA)에 앞장서서 동참한다는 이상주의적 발상에는 더더욱 공감하기 어려웠고.. 인종주의에 대해 마블만의 색깔있는 관점을 보여주는가 싶었지만, 막상 (생각지도 않았던) 국제개발협력에 대해 어정쩡한 관점만 확인할 수 있어서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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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는 것이 전부는 아니야일상/film 2018. 3. 7. 23:31
본지가 좀 되어서 벌써 기억이 가물가물하지만, 이번에 이 작품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한 만큼 생각도 정리할 겸 리뷰를 정리해보려 한다. 그냥 보고 마는 것과 달리 막상 글로 정리하다보면 새로운 생각이 떠오르는 법이기도 하고. 기예르모 델 토로의 작품을 처음으로 알게 된 것은 라는 영화를 통해서였다. 기예르모 델 토로라는 인물은 몰라도 를 아는 사람은 많았고, 나 역시 이 영화를 무척 재미있게 본지라 스페인어 공부에 한창 열을 올리던 시절 스크립트까지 구해서볼 정도였다. 이후 기예르모 델 토로에 대한 관심은 멀어졌지만, 막상 아카데미 시상식 시즌이 다가오니 이 영화를 꼭 봐야겠다 마음먹었다. 기왕이면 상영 후 리뷰를 진행하는 영화관에서 이 영화를 관람하고 싶었지만, 평일에 영화를 보는 것이 사치가 된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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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cuérdame!일상/film 2018. 1. 16. 01:36
평범한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이야기도 디즈니가 만들면 뭔가 다르다. 멕시코에서 해마다 늦가을에 기리는 망자의 날(El día de muertos)을 소재로 과거의 기억과 사랑하는 이들의 소중함에 대해 말한다는 것이 참 이색적이다. 중국을 배경으로 하는 , 북유럽을 배경으로 하는 , 프랑스를 배경으로 하는 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 만들어지는 애니메이션들―디즈니든 드림웍스든―은 자국(미국) 바깥에서 주제를 발굴하면서도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또한 어른들의 감동을 이끄는 보편적인 이야기로 풀어낸다는 점이 대단한 것 같다. 여하간 중남미를 배경으로 하는 이 영화는 애니메이션의 색감 또한 매우 원색적인데, 특히 금잔화 다리 너머 망자들의 세계를 묘사한 장면은 온갖 밝은 색들을 활용해서 그런지, 이전 디즈니 애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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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과 현실 사이에서 건설적인 관계를 모색하다일상/film 2018. 1. 15. 00:03
Distraction is an obstruction for the construction. ―Stephanie 미셸 공드리의 이 꾸준히 사랑 받으면서, 덩달아 그의 이전 작품들도 재조명되는 모양이다. 최근 2006년에 제작된 이라는 영화가 재개봉을 했길래 안 보고 배길 수 없었다. 나 역시 을 매우 좋아하는 고로*-* 그렇기는 해도 미셸 공드리의 작품을 많이 본 것은 아닌지라, 이외에 봤던 영화는 와 뿐인데, 영상을 참 예쁘게도 만든다는 생각은 들었어도 다른 두 작품이 인상적이라는 느낌은 못 받았다;; 사실 이 영화를 보게 된 것 역시 미셸 공드리의 작품이라는 타이틀도 컸지만, 와 에서 강렬한 연기를 보여주었던 가엘 가르시아 베르날이 출연한다는 점이 더 관심을 끌었다. You have a serio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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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과 공백일상/film 2018. 1. 14. 03:36
Love song What have I to say to youWhen we shall meet?Yet—I lie here thinking of you. The stain of loveIs upon the world.Yellow, yellow, yellow,It eats into the leaves,Smears with saffronThe horned branches that leanHeavilyAgainst a smooth purple sky. There is no light—Only a honey-thick stainThat drips from leaf to leafAnd limb to limbSpoiling the coloursOf the whole world. I am alone.The weig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