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있는 글/<Portad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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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의 국가, 두 체제 또는 절반의 체제주제 있는 글/<Portada> 2019. 6. 24. 19:50
Samedi 15 Juin 2019 항상 마음먹기만 하고 실천으로 옮기지는 않았던 르몽드 읽기를 시도해 보았다. 르몽드 앱을 통해 정기구독을 하면 보다 합리적인 가격에 원문으로 된 기사를 접할 수 있지만, 내가 그 정도로 꾸준히 기사를 읽을 것 같지는 않아서 일단은 지면으로 된 신문을 구매했다. 최근 네이버의 메인 화면이 바뀐 계기로 뉴스를 거의 끊다시피 하고 지냈는데, 오랜만에 르몽드를 통해 접한 뉴스는 중국, 그 중에서도 홍콩에서 일어난 흥미로운 뉴스였다. 그래서 스크랩에 도전해보았는데, 해석이 어려운 장문(長文)도 있다보니 해석이 투박하고 다분히 오류가 있을 수 있다~_~ 전문(全文)은 아니고 주제문이라 생각되는 문장만 발췌!! 기사를 읽고 소감을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중국은 하드 파워는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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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식 아파르트헤이트주제 있는 글/<Portada> 2018. 6. 3. 17:15
Apartheid with Chinese characteristics : China has turned Xinjiang into a police state like no other summary from the Economist INTRO 신장-위구르 자치구는 중국의 수도 베이징만큼 이라크의 수도 바그다드가 가까운 곳에 자리잡고 있는 중국 서북부의 자치구다. 한족과 다른 투르크계 언어를 사용하는 이곳은 2009년 우루무치(신장-위구르 자치구의 수도)에서 인종간 대규모 유혈사태가 발생한 이후로 긴장과 불안정이 되풀이되고 있다. 신장-위구르는 한족의 주된 무대가 아니고 지리적으로는 서부에 치우쳐 있지만, 중국 정부 입장에서 다음과 같은 중요성을 지닌다. 첫째, 중국내에서 석유와 천연가스가 가장 많이 생산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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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 내전 5년차, 무엇이 문제인가? (feat. 지도로 본 시리아)주제 있는 글/<Portada> 2017. 4. 28. 01:58
참고로 이번 포스팅은 뉴욕타임즈의 기사에 바탕에 두고 있음을 미리 밝힌다.뉴욕타임즈의 원전은 다음 url에서 볼 수 있다.Straightforward Answers to Basic Questions About Syria’s War 뉴욕타임즈發 시리아 내전 현황(2016년 9월 기준) Q1. 시리아 내전이란 무엇인가?A. 네 개의 전쟁이 하나의 전장(戰場)에..A. 알 아사드(Bashar al-Assad)의 독재 정부군 vs. 독재체제를 종식시키기 위한 반정부군 : 2011년 '아랍의 봄' 이후로 갈등 격화B. 소수민족 쿠르드 족의 저항 : 이슬람 무장세력을 퇴치하기 위한 방편으로 미국의 쿠르드족 지원C. 자칭 칼리프 국가를 표방하는 IS의 대두 : only 독자 노선으로 모두를 적으로 삼고 있는 상태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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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이 살찐 고양이에 대처하는 자세주제 있는 글/<Portada> 2017. 1. 15. 22:36
살찐 고양이(Fat Cat) : 특권적 혜택을 누리는 부유한 자본가를 조롱하는 표현 미국이랑 별 인연은 없지만, 딱 한 번 북서부를 여행한 것이 인연이라면 인연인지 시애틀이나 포틀랜드와 관련된 뉴스가 나오면 그냥 지나칠 것도 다시 한 번 들여다 본다. 이번에 내 관심을 끈 이슈는 작년 12월 포틀랜드 시의회에서 통과된 CEO 과세 법안에 관한 기사였다. 일전에 미국 북서부 여행기를 쓰면서 워싱턴 주와 오리건 주는 미국 내에서도 이단아적인 느낌이 드는 지역이라 썼던 것 같은데, 이번에 포틀랜드 시의회에서 통과시켰다는 법안 또한 미국이라는 나라의 큰 틀에서 봤을 때는 신선하다. 오바마 케어를 도입하는 것조차도 논란이 많았을 만큼, 사회안정망과 증세의 필요성에 대한 인식이 낮은 미국사회에서, 포틀랜드에서 신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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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下) 유럽의 反세계화 움직임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2. 13. 01:27
최근 이탈리아 정치가 시끄럽다. 개헌 찬반을 묻는 국민투표 결과 찬성 40%, 반대 60%로 나타나면서 개헌 논의를 이끌었던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이에 책임을 지고 사퇴를 선언했다. 그의 뒤를 이을 신임총리로는 젠틸로니 외무장관이 지명된 상태다. 그러나 마테오 렌치의 최측근(젠틸로니)이 내각의 수장을 맡는 것이 민의(民意)를 거스르는 것이라는 야당의 반대 목소리가 거세다. 이처럼 마테오 렌치가 야심차게 추진한 개헌논의가 좌초되면서, "브렉시트"에 이은 "이탈렉시트(Italexit)"가 가시화되고 종국에는 유럽연합의 붕괴가 가속화되는 것 아니냐는 분석마저 나오고 있다. 우리가 "제왕적 대통령제"의 폐단을 시정해야 한다는 관점에서 개헌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면, 그 동안 이탈리아에서는 그와는 좀 다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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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고개드는 유럽의 극우정당들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1. 19. 12:55
# 유럽의 극우정당 # 폴란드 / 법과정의당(Law and Justice Party) / (당대표 : 야로슬라우 카친스키) 극우정당에 관한 포스팅은 조금은 생소한 폴란드의 이야기와 함께 서두를 열어볼까 한다. 요즘 폴란드가 동구권에서 떠오르는 핫한 시장(市場)이라고 하던데, 아직까지 국제사회에서 존재감은 미미한 것 같다. 최근 체코~헝가리~오스트리아~크로아티아로 이어지는 동유럽 일대를 여행하는 여행객들이 많이 늘어났지만, 그 동안 국제사회를 쥐락펴락 해온 영국, 프랑스, 독일 등의 서유럽 국가에 비해 동유럽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적은 것이 사실이다. 이 와중에 국제면에서 '폴란드'라는 이름이 오르내린 일이 있었으니, *낙태 전면금지에 반대하는 여성들이 검은 옷을 입고 시위에 참여한 것이 그것이다. 사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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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上) 떠오르는 유럽의 좌파정당들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1. 3. 00:05
#유럽의 좌파정당 # 아이슬란드/해적당/(당대표: 비르기타 욘스도티르) 사실 유럽 영토에서도 가장 변방에 위치한 아이슬란드가 정치 이변의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올해의 국제이슈로 주목을 받고 있는 것은, 앞서 언급했듯 누구도 예상치 못했던 "해적당"의 약진으로 요약된다."해적당"의 원조는 2006년 스웨덴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해적"이라는 단어에서 유추했을지 모르겠지만, 창당 당시 이들이 내걸었던 기치 중의 하나가 저작권(copyright)에 대비되는 개념으로서 카피레프트(copyleft)였다. 같은 맥락에서 개인의 자기정보 통제권, 자유로운 정보의 공유와 넷 중립성은 이들의 핵심 정강(政綱)이다. 이 가운데 "넷 중립성"이라 함은 인터넷 서비스 제공자나 인터넷을 규제하는 정부가 사용자, 플랫폼, 콘텐츠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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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당으로 본 유럽정치의 종횡무진주제 있는 글/<Portada> 2016. 11. 1. 00:07
극단(極端)[극딴] : 1. 맨 끝 2. 길이나 일의 진행이 끝까지 미쳐 더 나아갈 데가 없는 지경 3. 중용을 잃고 한 쪽으로 크게 치우침 이름 한 번 특이하기도 하다. 최근 우리나라 정치권도 시끄럽지만 국제적으로도 이목을 끄는 정치 이슈가 있으니, 바로 미국 대선!!은 아니고..아이슬란드 내 "해적당"의 약진이 바로 그것이다.우리나라의 경우 유달리 당명(黨名)의 변경이 잦으니 의원들의 기발한 작명센스에 아연실색할 것도 없지만, 그래도 "해적당"이라니 너무 이름을 막 지은 것 아닌가 싶기도 하다. 그러나 해적당이 현시점에서 주목을 받는 데는 그 나름의 이유가 있다. 제목을 이라고 달았는데, 이 포스팅에서 다루고자 하는 내용은 최근 유럽내에서 부상하고 있는 극우정당과 극좌정당의 현황에 관한 것이다. 때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