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있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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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우주의의 침공―스웨덴에서 이탈리아까지주제 있는 글/<Portada> 2023. 6. 24. 20:52
Les conservateurs européens sous l’influence de l’extrême droite A travers l’Europe, la circulation des idées de l’extrême droite vers la droite s’accompagne d’un nombre croissant d’accords de coalition ouvrant la voie vers le pouvoir. De l’Italie à la Suède, entre similarités et différences, revue de détail. Par Cécile Chambraud, Stéphanie Le Bars et avec nos correspondants en Europe 유럽 보수파 극우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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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울 뒤피(Raoul Dufy) 展주제 있는 글/Arte。 2023. 6. 20. 18:03
라울 뒤피라는 동일 작가를 두고 우리나라 두 곳에서 전시가 이뤄진다는 뉴스를 보고, 하루는 전시회를 관람하기 위해 여의도로 향했다. 라울 뒤피의 작품을 가장 많이 소장하고 있는 퐁피두 센터와 제휴된 전시회다. 특별전이니 어쩔 수 없다고는 하지만, 라울 뒤피의 특별전 입장료가 퐁피두 센터 입장료의 두 배가 되는 걸 보자니 우리나라 미술관의 비싼 입장료를 실감한다. 흔히 야수파로 분류되는 그의 작품들을 맨 처음 봤을 때 떠오르는 작가는 샤갈이다. 다채로운 색깔로 캔버스 위에 임의의 구획을 만든 뒤 이미지를 만드는 방식이 샤갈의 그것과 닮았다. 다만 라울 뒤피의 작품에서 사람은 좀 더 생략돼서 표현되는 경향이 있고, 자주 사용되는 소재(그의 활동무대이기도 했던 마르세유의 바다)도 샤갈과는 차이가 있다. 색깔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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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하는 시간 노는 시간―주4일 근무에 대한 단상주제 있는 글/營 2023. 6. 1. 23:19
La semaine de quatre jours fait son chemin en France, entre bien-être des salariés et attractivité des entreprises Ce rythme de travail, testé dans le privé et le public, semble favoriser les employés qui ne peuvent télétravailler et les grandes entreprises, particulièrement dans l’industrie. A condition que les horaires sur quatre jours restent supportables. "일-삶의 균형과 기업의 매력도 사이에서 주4일제로의 길이 마련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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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테보리 오페라 댄스 컴퍼니주제 있는 글/Théâtre。 2023. 5. 28. 07:37
연초부터 눈여겨 봐두었던 작품인데 예매를 끝까지 망설이다가 현장 발권으로 보게 된 공연이다. 오랜만에 보는 공연이라 나는 아트센터로 가기 위해 선릉으로 갈 뻔했는데 불과 몇 년 사이에 마곡으로 센터가 통째로 이관되어 있었다. 안도 타다오(安藤 忠雄)가 건축했다는 마곡의 건물은 그 내부도 다채로운 예술작품으로 구성되어 있어서 내부에 입장하는 것만으로도 볼거리가 되었다. 공연은 크게 2부로 구성되는데, 첫 번째가 프랑스의 안무가 다미안 잘레(Damien Jalet)의 이 35분 정도 공연되고, 30분 여의 인터미션 이후 두 번째로 이스라엘 출신의 안무가 샤론 에얄(Charon Eyal)의 의 공연이 45분 가량 상연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첫 번째 공연이었던 이 더 인상적이었는데, 카오스적인 비행 패턴을 형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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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리주의의 함정주제 있는 글/<Portada> 2023. 5. 20. 18:19
Gagner plus pour donner plus : l’altruisme efficace, philanthropie de l’extrême Par Valentine Faure “더 벌고 더 기부하기: 효율적 이타주의, 그 극단적인 자선주의” 르몽드를 다시 구독하면서 가끔 이런저런 기사들을 끄적이며 읽는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르몽드의 칼럼에 해당하는 Enquête라는 코너에는 일일기사만큼 자주 글이 올라오지는 않지만, 특정 주제에 관해 심층적으로 분석하는 글들이 올라온다. 거기에는 우리나라에서는 사회적으로 아직까지 크게 주목받지 못하는 생소한 주제들도 있는데, 이번 칼럼의 경우가 그러하다. 공리주의와 같은 철학적인 내용이 일부 포함되어 있기는 하지만, 읽는 데 어렵지 않도록 다양한 사례들이 소개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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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의 반란주제 있는 글/<Portada> 2023. 4. 12. 22:53
최근 C와 프랑스와 한국의 뉴스를 공유하다가, 프랑스에서 이른바 '땅의 반란(Les soulèvement de la terre)'이라는 활동이 왕성하게 전개되고 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그러면서 대형 저수지(mégabassine)의 철거를 요구하는 한 시위 영상을 내게 보여주었는데, 장면 속에서 경찰과 시위대간에 물리적 충돌이 빚어지고 있었다. 여기서 대형 저수지라는 것은 우리나라 사람들이 흔히 생각하는 공유지로써의 저수지를 말하는 것이 아니라 부유한 농가에서 농지에 물을 대기 위해 만든 사설 저수지를 말한다. 문제는 이 사설 저수지에 물을 대기 위해 주변의 지하수를 불법으로 빨아들이고, 수자원 부족을 고스란히 영세한 농가에서 부담하고 있다는 점이다. EU에서 농업의 규모가 가장 큰 프랑스에서 이런 촌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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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일 다른 도구주제 있는 글/營 2023. 4. 1. 22:02
Avec l’accélération des transformations du travail, la formation professionnelle apparaît plus nécessaire "노동방식의 변화가 가속화됨에 따라 직업교육이 더욱 필요할 것으로 보여" (Le monde 3월 27일자 기사) Le volet 2023 du baromètre de la formation professionnelle et de l’emploi Centre Inffo-CSA témoigne d’une prise de conscience des actifs que la formation est utile pour préserver son employabilité. Mais des progrès restent à fai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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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트 왓슨 展주제 있는 글/Arte。 2022. 12. 22. 11:01
지난 주부터 눈이 오락가락하면서 홀가분히 여행을 떠나기도 어려운 요즘, 2주 남짓 온전히 내게 주어진 자유 시간을 어떻게 써야 좋을지 고민스럽던 차에 우연히 TV의 문화코너에서 알버트 왓슨 전이 소개되고 있는 걸 보았다. 원래 알던 작가는 아니었지만 그가 촬영한 몇몇 사진을 보니 미디어에서 자주 접했던 사진이 많아 전시회를 둘러볼 만하겠다고 생각했다. 전시회에 소개된 그의 작품은 다양했다. 패션잡지 보그의 사진작가로 명성을 쌓은 만큼 일단 프라다, 아르마니, 리바이스 등 유명브랜드를 연출한 사진이 많이 전시되어 있다. 다음으로 유명인사의 사진을 빼놓을 수 없다. 알프레드 히치콕, 스티브 잡스, 잭 니콜슨, 앤디 워홀, 나오미 캠벨 등의 사진이 있는데, 이들 사진들은 작가가 누군지는 몰랐어도 많은 사람들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