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
¿Cómo encontrar el amor si no sabés dónde está?일상/film 2017. 5. 12. 22:15
Brotan en el cemento mismo, crecen donde no deberían crecer, con una paciencia y voluntad ejemplar logran erguirse con dignidad, sin ninguna estirpe, salvaje, inclasificables para la botánica, una extraña belleza tambaleante, absurda, que adorna los rincones más grises, no tienen nada y nada las detiene, una metáfora de vida incontenible, que paradójicamente, enfrenta mi debilidad. 오늘날의 건물이 '삶을 ..
-
Egoless일상/film 2017. 5. 4. 19:15
It's not time to make a change Just relax, take it easy You're still young, that's your fault There's so much you have to know Find a girl, settle down If you want you can marry Look at me, I am old, but I'm happy I was once like you are now And I know that it's not easy To be calm when you've found Something going on But take your time, think a lot Think of everything you've got For you will st..
-
에로스와 프시케 사이에서(Eros & Psyche)일상/film 2017. 4. 25. 23:32
한동안 영화 가뭄인가 싶었는데, 요새 보고 싶은 영화가 꽤 많다. 영화관을 갈 시간이 좀처럼 나지 않아서 딱 한 편을 고르고 고른 게 이 영화다. 이 영화 괜찮다. 왓챠에 만점으로 기록해두었다"a" 다만 번안된 영화 제목이 아쉽긴 하다. 영화제목만 보면 우드 앨런의 로맨스 영화가 떠오른다. 하지만 는 나 와는 다르다. 영어제목이 , 희랍어 제목이 ―영어로는 ―다. 서로 달라 보이는 세 개의 에피소드가 결국 하나로 귀결되는데, 매우 정치적이기도, 철학적이기도, 또한 현실적이기도 한 영화다. 멋진 영화다'~' 바로 그리스 아테네가 무대이기에 가능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조금은 연출된 것이 뻔히 들여다보이는 장면들도 있지만, 주제면에서 만족만족 대만족이다. 에피소드 1. Boomerang 난민유입과 파시즘 에피..
-
-
푸코, 바르트, 레비스트로스, 라캉 쉽게 읽기일상/book 2017. 4. 17. 00:03
좋은 입문서는 '내가 모른다는 사실'로부터 출발합니다. 그것은 우리가 모른다는 사실에서 출발해 전문가가 말해주지 않는 것을 다루며 앞으로 나아갑니다. 좋은 입문서는 먼저 첫머리에 '우리는 무엇을 모르고 있는가?'에 대해 묻습니다. '왜 우리가 지금까지 그것을 모른 채 살아왔는가?'를 묻습니다. 이것은 근본적인 질문입니다.왜 우리는 그것에 대해 모르는 것일까요? 왜 이제까지 그것을 모른 채 지내왔을까요? 게을러서요? 그렇지 않습니다. 우리가 어떤 것을 모르고 있는 이유는 대개 한 가지뿐입니다. 알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보다 엄밀히 말하면 자기가 무엇을 '알고 싶어하지 않는지'에 대해 생각하는 것을 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무지라고 하는 것은 단순히 지식의 결여를 가리키는 말이 아닙니다. '알고 싶지 않다..
-
개미와 공작일상/book 2017. 4. 16. 11:20
건축가에게 낭떠러지에서 떨어진 가공하지 않은 돌들로 건물을 세우라고 요구하자. 이때 각 돌 조각의 모양은 우연의 산물로 여겨질 것이다. 그러나 실제로 그것은 중력의 힘, 바위의 속성과 낭떠러지의 경사에 따라 결정됐을 것이다. 이 사건들과 조건들은 모두 자연 법칙에 따라 정해진다. 그러나 이 자연 법칙들과 각각의 돌 조각을 건축가가 사용한 용도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 각 생명체의 변이들은 확고한, 변하지 않는 법칙들에 따라 같은 방식으로 결정되었을 것이다. 그러나 이 법칙들과 선택의 작용으로 천천히 형성되는 생명체의 구조 사이에는 아무런 관계도 없다. 진화의 시간을 거치면서, 어떤 성공적인 전략이 한 개체군 내에 확산되면 마침내 그 전략이 가장 자주 부딪치는 대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된다. 만약 이..
-
날개를 펼치는 방법일상/film 2017. 4. 13. 21:18
이후로 다큐멘터리 영화는 오랜만이다. '강렬한' 영화라 함은 이런 영화를 두고 말하는 게 아닐까 싶다. 어떤 블록버스터나 액션 영화보다 강렬했다. 불과 내 또래에 불과한 청년의 이야기. 그렇기 때문에 그의 이야기는 결코 길지 않다. 그렇지만 그의 열정이 압축된 스토리는 충분히 폭발적이었다. 무언가에 문외한일 수록 더 알려고 하는 편이다. 실제로 '발레'에 대해 내가 아는 것은 많지 않다. 하지만 세르게이 폴루닌의 역동적인 움직임은 그런 문외한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이 영화는 단지 발레를 향한 열정과 꿈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그의 성공을 보기 좋게 포장한 이야기도 아니다. 잃지 않고 마음속에 간직해야 하는 것이 무엇인지, 목표를 향해 어떻게 움직여야 하는지 절실히 전달하고자 애쓴 에세이였다. ..